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홀로 여행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0. 26. 15:37

홀로 여행


               詩 최 마루


시간은 언제나 완벽했고

약간의 에누리조차 없었다


더구나 늙수그레한 세월마저

거대한 추억들을 삼키고도

눈 하나 깜짝하질 않았다

오로지 불완전의 일상에서

슬며시 날카로워지는 신경들


오늘도 일인칭의 싸늘한 삶에

역시 나 홀로였을 뿐이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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