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서기
詩 최 마루
우연이라도 아찔한 길 위에
면역력조차 없을 실패들이
세월의 조급한 문턱에서
실없이만 도사리고 있었다
이에 나와 이웃을 구하고
실의에 빠진 이를 구원하자면
세월의 두께를 여실히 증명하여
지혜롭게 헤쳐나아가야 했다
가끔 생사의 완벽한 손실에도
세상에는 뚜렷한 비답이 없었고
고난을 호되게 업은 이들에게
오직 신념만을 시험하는 것이
그저 삶이라 단정 지을 수밖엔
별도리가 없었다
포기는 더더욱 큰 고통으로
지옥의 문에 이르게 할 것이며
용기 있는 결심을 기꺼이 이행한다면
삶의 순례는 다시 시작될 것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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