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
詩 최 마루
머나먼 길 고혹한 인정 따라
이 몸은 늙어서 땅을 닮고
푸릇한 하늘도 닮아서
아버지의 계절을 찾아 나섭니다
내 얼굴에 부모님이 살아계시네요
돌연히
감각이 색다른 어여쁜 침묵들이
구수했던 세월의 안개를
고즈넉이 잠식해만 갑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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