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행
詩 최 마루
여느 사람들은
이승이 지옥같은 세상이라고
푸념 섞인 한숨을 내뱉은들
가엾게도 자신의 마음속에는
오래전부터 벽을 세워놓고
부질없이 염병할 지옥으로
한 땀 한 땀씩 내펼치다
대부분이 거하게 동조하여
은근히 치밀하게 배열해놓고
이미 곤궁한 삶의 설계를
아마 염세적으로 이끌었는지도
또 모를 일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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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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