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이산가족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3. 02:06

이산가족

 

          詩최마루

 

일성아! 정일아!

이 나쁜 놈들아!

 

편지만이라도 오가면  

죽을 때까지 고마울

아니 죽어서도 잊지 못할

 

지금 가슴 찢어지는 고통이

참담한 시대의 운명이기에

너무나 야속하고 허망하구나!

 

평생을 아픔과 고통으로 살아

그리워 그리워서 애간장 타는 이 마음

억척 톤의 가슴을 짓누르는 애슬픔으로

추락된 삶조차 참으로 기가 막힌다

 

아! 서신이라도

흔들려서 받침 빠진 글자라도

산 너머로 오는 반가운 소식을

매일 매일 꿈에서나 보는구나!

 

너무나 보고파 한이 되어버린

나의 피와 살들아!

그립고 가여운 나와 닮은

아무개야! 아무개야!

죽어서는 다시 만날 수 있겠니

 

아무개야!

아아! 아.무.개.야!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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