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돌이
詩최마루
에어컨 냉기가 시원하다 못해 춥다
덕분에 여름에 어울리지 않는
고약한 감기란 놈도 찔걱이 붙었고
두통과 콧물은 내내 징징거린다
사무실 바쁜 업무 중에 닭살 피부가 깨알처럼 올라와
순간은 지금 겨울인 줄 알았는데
창 밖에 여인들의 꽃무늬 양산
뜨거운 햇살을 나릇이 받아 하늘위로 다시 쏘아 올린다
서둘러 오후를 보내고
퇴근할 때는 이중적인 기후에 숨이 막혀
조금 전 냉한 바람이 못내 그립기까지 하다니
갑자기 시원한 맥주 한 사발이 생각이나
술추렴할 친구 전화번호를 잽싸게 눌러본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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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