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넋두리
詩 최 마루
나의 꽤 조악한 노래를 들어 주오
세상은 복잡 미묘한 뜨개질만 같았소
온통 도화지로 만들어버린 눈송이에
애잔한 그리움은 봉토처럼 쌓여만 갔소
기쁜 만큼 날보고 어쩌란 말이오
이젠 불현듯 의미 없을 야유는 마오
버려야할 시간을 재우지도 마오
날마다 긍정의 문을 열어젖히면
의지와 상관없이 항상 들러야 했소
매년마다 새해에 풍부한 복들은
아무에게 주어지지는 않소이다
부디 착각들 마오
아기자기한 봄날은 어김없이 찾아온다오
꽃도 피고 새들의 작은 합창회도 열린다오
우리의 지난날들이 아름답게 쌓였을 때
비로소 삶에 듬직한 역사가 되어가오
글쎄!
아름다운 세월의 담대한 진행에
자꾸 할 말이 없어만 지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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