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석양빛에 어리운 곡조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4. 18. 12:25

석양빛에 어리운 곡조


                       詩 최 마루


분홍빛 석양이 절정으로 꽃필 무렵

계산 성당의 종소리와 어울려가는

중구의 수려한 계산동2가 84번지 대구


거기에는 한때 87번지의 상돈과 좋이

빼앗긴 들에 손님같은 봄을 궁금해하였으니

아!

슬픈 해조가 민족혼의 위대한 자하거를

상화의 고택으로 뿌리 깊게 내리 온즉

참혹하게 탈색되어버린 계절의 조류마냥

그때의 터전으로 시류를 유전하게하다



* 자하거(紫河車) : 사람의 태반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을 가리킴

* 시류(時流) : 그 시대의 풍조나 경향 곧 시대 흐름을 뜻함


* 초봄인 어느 날 저녁 무렵

  이상화 시인님의 고택을 거닐다가 안온했던 그 시간을 그려봅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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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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