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존재가 되지 마오!
詩 최 마루
내면 깊숙이 온통 수정같은 영혼으로
오늘도 부디부디 살아서 그대 돌아오오!
내 영혼만큼 불꽃처럼 사랑하는 그대여!
아침은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에게 찾아오느니
세월없이 백발이 될 때까지 후회없이 살아주오!
옥빛 눈물은 아픈 자에겐 영원한 보석이거늘
죽어서도 어디서든 자신을 잊지 말 것이며
치열했던 역사의 그림자에 주눅도 들지 마오!
분명 그대도 한때는
의미의 숨결을 흩뿌린 이승의 주인공이었으니
그나마
기뻤던 눈물은 한 줄의 낭만이 되어갈 것이외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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