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온혈예인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6. 20. 22:15

온혈예인


                詩 최 마루


가파른 현실의 벽면에 기댄 채로

그예 아름다운 호흡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찬란한 고독에서 뿜어낸 앙상블은

아늑한 모태의 파동으로 우러난

저 도화꽃의 애잔한 응어리인즉


아아! 

위대한 민족의 웅대한 몸짓으로

이미 영광스럽게 재탄생하였으니

그윽한 시나위 향기에 취하여서

그저 흡족하고도 아름다운 나날


온 천지에 대은의 이로운 시어들이

가슴 시리도록 정겹게 익는 그 마을


멀찌가니

달구벌에 깃든 구수한 바람이나

한껏 소박하게 쐬러나 가야지



* 온혈(溫血) : 더운 피로 말미암아 혈통이 좋은 피를 가리킴

               여기서는 뜨거운 피를 뜻함

* 예인(藝人) : 여러 가지 기예를 닦아 남에게 보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배우 만담가 곡마사 등을 일컬음

* 앙상블 (ensemble) : 전체적인 어울림이나 통일의 조화를 뜻함

* 도화(桃花) : 복숭아꽃을 말함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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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최마루 시인의 단아한 음률들과 함께 어울리어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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