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혈예인
詩 최 마루
가파른 현실의 벽면에 기댄 채로
그예 아름다운 호흡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찬란한 고독에서 뿜어낸 앙상블은
아늑한 모태의 파동으로 우러난
저 도화꽃의 애잔한 응어리인즉
아아!
위대한 민족의 웅대한 몸짓으로
이미 영광스럽게 재탄생하였으니
그윽한 시나위 향기에 취하여서
그저 흡족하고도 아름다운 나날
온 천지에 대은의 이로운 시어들이
가슴 시리도록 정겹게 익는 그 마을
멀찌가니
달구벌에 깃든 구수한 바람이나
한껏 소박하게 쐬러나 가야지
* 온혈(溫血) : 더운 피로 말미암아 혈통이 좋은 피를 가리킴
여기서는 뜨거운 피를 뜻함
* 예인(藝人) : 여러 가지 기예를 닦아 남에게 보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배우 만담가 곡마사 등을 일컬음
* 앙상블 (ensemble) : 전체적인 어울림이나 통일의 조화를 뜻함
* 도화(桃花) : 복숭아꽃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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