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하늘거리는 세월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6. 20. 23:04

하늘거리는 세월


                      詩 최 마루


아무리 빼꼼히 건네 보아도

평온의 세월은 끄덕도 없는데

내안의 소릇한 나는

점차 이기적으로 굽어만 져가네


하늘이나 땅이나 바다에서나

비에 젖은 사연들을 녹여낼 즈음

이내 함초롬하게 여윈 세상은

이미 홍조를 띈 세월 속으로

무형을 업은 채 내달려 가버렸네


어느덧 찬란한 쌍무지개보다

아름다운 천혜의 꽃나비를

현실만큼 풍성하게만 닮아가네



* 함초롬 : 젖거나 서려 있는 모습이 가지런하고 차분하다는 뜻

* 천혜(天惠) : 하늘이 베푼 은혜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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