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슬픈새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7. 4. 00:59

슬픈새


                         詩 최 마루


여느 산에서 바다에서 혹여 그 어디에서

간혹 슬피 우는 새를 지켜볼라치면

허공으로 치우친 울분의 향기가

왜 저리도 저토록이나

이 가슴을 애통히만 짓누르는 것일까요!


밤새 꿈속으로 열꽃이 핀 온몸을 이끌고는

굽이진 산천을 수십 번이나 돌아다녀도

다음날에 육체만은 사뭇 가벼웠거늘

한 켠에 울어 지치는 매혹적인 새의 고성들이

아직도 귓가에는 생생히만 맴도는데

아흐!

저승의 혼이 부르는 신령스러운 여음들 마냥

눅눅한 속세의 삶을 비탄에 젖어버린 채로

삭막했던 한 생애에 가장 비통한 애가를

희미해진 저만치에서

고혹한 새들의 기막힌 노래로 알아갑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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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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