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7. 18. 21:49


                           詩 최 마루


독특한 이방인으로 강렬하게 나타난 귀한 님

서늘했던 반세기동안 초청마저 거부당했던 님

낯설은 기억을 흑백의 추억으로 산화시켜버린 님

난데없이 바람처럼 달려와서 낙엽처럼 가버린 님

묵직한 비밀 안으로 세기에 갇혀버린 내안의 님

계절마다 안타까운 빗물에 씻겨버린 의미의 님

바람처럼 추억의 여백을 지워버리고 떠나버린 님

시속에 살다가 소설 속으로 영혼을 이주하신 님

벌떼처럼 살고 싶어도 나비처럼 살아야하는 님


홀로의 그림에 그려진 여느 잔상에 어리어가던

아아! 

통한으로 얼룩진 그 참혹했던 회상의 손님들


세기의 비석에 그 묘지명이 고즈넉한 어느 날에

비탄에 젖은 객의 울음소리가 하늘을 진동케 하고

영원토록 이 땅의 울림으로 거룩하게 남을진대

뉜들 어느 시대에 불분명의 객이 아니겠는가!



* 객(客) : 손님 또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를 뜻함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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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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