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옷
詩 최 마루
세상엔 의외로 무수한 이들이
일평생 바다 한번 보질 못하니
이 땅은 행운이 아닐 수가 없다
등대도 파시도 양껏 구경하고
부두도 군함도 담대히 마주해보고
간간이 바다의 은은한 향기와
물빛에 어울리는 사랑도 느끼며
해녀와 어부의 비릿한 내음들을
푸릇한 낭만으로 알아들 가다
* 파시(波市) : 고기가 한창 잡힐 때 바다 위에서 열리는 생선 시장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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