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실상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7. 18. 22:43

실상


              詩 최 마루


태어났을 땐 배냇저고리

유치원엔 병아리같은 원생복

학생은 단아한 교복

군인은 담대한 군복

결혼식은 장엄한 예복

일과엔 성스러운 작업복이나

단정한 양복 단아한 양장

행사엔 우아한 행사복

취침 시 단출한 잠옷

휴일엔 간편한 간편복

체육대회엔 편리한 체육복

외출 시 간소한 외출복

계절별 시대별 맞춤옷

사망 시 엄숙한 수의


이 밖에도 생사의 꾸밈에 따라

장소나 때에 어울리는 의복들


우리는 수많은 옷들을

왜 이토록 입고 벗어야만 할까!


여느 때처럼

아늑한 마음의 복장정원에서는

고결한 영혼의 단아한 차림새가

의복을 정제한 사람의 혼처럼

이미 장대하게 서리어 있음을

살갗이 민감한 온 그대들이여!


일상에 의상부터 모자 장갑

양말 손수건 신발 각종 장신구 등

외관상 한 몸에 둘러야만 하는

갖은 고심 덩어리의 정체성을

진정 다들 잘 아시겠는지요


어쩌면 

계절마다 피고 지는 피복들은

파생되어가는 윤리를 고루 경계하는

수난의 극치인지도 모를 입니다



* 복장 : 속으로 품고 있는 생각을 뜻함


* 작품 의도 : 옷은 육체를 가리고 한껏 치장하지만

              아름다운 영혼들은 무엇으로 그 품위를 유지해야할까요!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시인 최마루의 분홍빛 문학정원에서

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최마루 시인의 단아한 음률들과 함께 어울리어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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