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시간의 뼈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11. 8. 17:34

시간의 뼈


                                    詩 최 마루


시간에게 분이란 뼈와 초라는 가시가 있습니다

시간에게는 변화무쌍한 사랑들이 뜨겁게 존재해있습니다

시간에겐 고매한 생각들이 무지개마냥 품어져있었습니다

시간은 늙어갔지만 쉬이 늙진 않았습니다

시간은 기회를 배려해주었고 성공도 제시했습니다

시간은 희망과 행복을 안내하며 성실을 주문했습니다

시간은 늘 세월을 업은 채로 멋진 추억을 상기하게 했습니다

시간은 스스로를 명확하게 찾게 하는 비범한 기회를 주었고

       감동과 슬픔의 이중적인 잣대를 실험하게 하였습니다

시간은 역사를 그려내었고 미래를 건네 보게 하였습니다

시간은 성장을 유도하여 긍정의 꿈들을 이룩하게 하였습니다


시간은 여느 시점의 마디를 중성화하여 자유로움을 챙겨주었습니다

시간은 삼생의 무한한 유전을 보전케 하여 연속성으로 이끌어주었습니다

시간의 이십사 계절 동안 의연한 부재는 때때로 새벽이었고

       다가올 동안의 의미를 절대적으로 각인시켜주었습니다

시간은 때로 미세한 기억들을 고이 품은채로

       간간이 추억이란 이름들을 아름답게 들추어줍니다

시간의 그늘에서 우리는 항상 배회를 익혀왔고

       무심한 그림자를 힘차게 지고 다녔습니다

시간은 늘 우리를 따라왔지만 언젠가부터 우리가 시간을 쫓아갔습니다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습성이 냉혹하여

       우리들은 언제나 추억의 경계를 그리워만 해야했습니다

시간의 관념은 간혹 중성이었으나 오전 오후 저녁

       그리고 새벽의 세계를 이어 찬란한 계절까지 지배해왔습니다

시간은 이승의 모든 생명에게 운명의 거대한 옷이었습니다

시간은 자아의 개념에선 이따금 신비로운 결정체를 낳았습니다


시간의 마디에 찰나는 시간외의 상당한 경험이자 현실이었습니다

시간은 조급하지도 침묵하지도 않았던 생생한 오늘이었습니다

시간의 측량은 수많은 사연과 경험들로 여느 인생사마다 다망 했습니다

시간은 비교와 질문에 능했으며 문제의 우선에 늘 힘차게만 달려갔습니다

시간은 연쇄반응에 돌연히 사라졌다가 의외의 결과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시간은 언제나 복수형이었지만 고도의 고뇌덩어리로 몰려오면

       사정없이 침울한 밤을 아낌없이 보내주었습니다

시간은 하얀 옷을 입을 때와 검은 옷을 입을 때가

       확연하게 다름을 알 수도 있었습니다

시간은 폭탄처럼 매몰찼지만 안락한 여유도 간간이 챙겨주었습니다

시간은 서서히 시기심이나 질투 증오 등도 지워주었지만

       소중한 기억들은 잊지 않게 하였습니다

시간은 물처럼 흘러서 강을 지나 바다를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은 이성을 갈구하게 하여 창조와 근성들을 당차게 호출 했습니다

시간은 위대한 인생에 양념같은 삶의 맛을 느끼게도 하였습니다

시간은 진리의 세월을 둔중하게 들쳐 메고도 지치지도 않았습니다

시간은 진솔한 양심을 불러서 반성케하는 통솔력도 있었습니다

시간은 약속의 근본적인 성질을 뿌리에 두고 세상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원대한 결과물에 참다운 생애의 꽃이 되어도 주었습니다

시간의 노래 속에 세상의 삶들이 그야말로 찬란하게 피어있었습니다

시간의 향기는 희망찬 미래를 향한 화사한 꿈들로

       가끔은 삶의 서막을 명확하게 일깨워주었습니다

시간의 무늬는 온갖 사연 속에 디자인되어 유형의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시간은 항상 우리의 주변에 의미형의 무형으로 남아서

       삶의 끝자락에까지 호되게 나무라기까지 합니다



       - 단답형의 시간 그리하여 문외한의 그늘에서-


* 시간은 간간이 아름다운 추억이자 냉혹한 현실을 매혹적으로 지워가는

  신이한 약속이었습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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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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