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사의 言
詩 최 마루
오호! 안녕 하셨는가!
어쩌면 한참이나
돌아오지 못할 아늑한 길 걸으며
우리 한줄기 얘기나 꿈처럼 나누세
그대,
생전의 삶을 되짚어보노라면
이국적인 몽환인양 퍼포먼스만 같았거늘
때로 지극히 심란한 지경에
다양한 슬럼프도 겪지 않았는가!
동안
그대, 내면의 신성한 회화에
섬세한 숨결이 묵적처럼 치우쳤고
삭막한 위안으로 드로잉한 인생을
이제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면
가을을 여닫는 바람처럼 살았느니
가끔은
삶을 간절하게 태워버린 그대이기에
부디 미몽처럼 극락왕생 하시게나!
* performance : 공연 연주회 개인의 연기를 뜻함
* 묵적(墨跡 : 먹으로 쓴 흔적을 말함
* 드로잉(drawing) : 주로 선에 의하여 어떤 이미지를 그려 내는 기술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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