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바꿈
詩 최 마루
간혹 중대한 심의자료에 의하면
소문난 잔치에 거의 먹을 게 없었고
늘 의뢰만 하다가 끝나는 삶의 자락을
또 어엿하니 들추어보건대
아아!
그 역사의 언제부터였던가!
지혜로움에 휩싸인 노숙자를 닮아가더니
문답식의 보고를 안일하게 엿들어야했다
그러다가
붉은 천년의 역사가 거창히 개정되어도
세기마다 뜻하지 않게 진화해버렸다
그리고도
끝나지 않을 시각에 고만 허수아비가 되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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