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감미로운
詩 최 마루
온통 황금빛 가루의 채색에
훌륭한 보석들이 즐비할지라도
세인들의 발걸음이 멈춘 곳이라면
어느새
추악한 탐욕들이 사라져버린
아아!
그곳이 진정한 실크로드이온즉
어느
은빛 세월의 정갈한 경계에서
금세기에 명백한 사실이라면
낭만의 심연한 오지일 뿐이어라!
* 실크로드(Silk Road) : 비단길 - 내륙 아시아를 횡단하여 중국과
서아시아 지중해 연안 지방을 연결하였던 고대의 무역로를 가리킴
* 멀리 한두 평 남짓 작은 무인도를 넋 놓고 바라보면
어느새 외딴 곳이 나는 너무나 좋습니다
더구나 시공간을 너머 가는 고독들이 한참동안 고혹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윽하게만 뻗어오는 쓸쓸함에
또 가없이만 즐거워집니다
언젠가 고즈넉한 바람이 다다를 즈음
내 안온한 가슴에 피어진 불면의 세계에서
인생의 가장 매혹적인 낭독을 당차게 호출하여
마냥은
오롯한 삶의 연주를 알싸름한 추억으로 회상해봅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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