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소
詩 최마루
매일을 수면의 나라에
귀여운 여인의 귀착이
팽배해진 복부에까지
대대로 천도복숭아마냥
작렬하게만 나리더이다
하온데 삶의 습관처럼
붉도록 열린 동굴 앞에
세기에도 쉬이 빈천없이
마냥
맹신하게만 하더이다
하온데 이승의 사정상
이래저래 딱하다 못해
더러 황망해서 어쩌지요
* 귀소(歸巢) : 동물이 집이나 둥지로 돌아감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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