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약차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2. 28. 23:13

약차


                    詩 최마루


칠정에 버금가는 말사 앞에

운치가 넘치는 다원이 뵈이고

속살을 훤히 드러낸 통판위로

승복색의 구수한 차 향기가

두물머리같은 찻잔을 두르니

재탕같은 한약 맛이 일품이라!


어느덧 안온한 찻잔 사이로

보살의 은은한 미소의 설파가

모락모락 온건히 피어오르다



* 설파(說破) : 어떤 내용을 듣는 이가 납득하도록 분명하게 드러내어 말함을 뜻함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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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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