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詩최마루
물안개에 가슴이 달아 울었던 날
안개 속에 핀 꽃을 보고 내 마음을 도둑 맞았다
안개가 몰고 온 광고지에
헐값에 육신을 재워 줄 날개 옷 대폭할인이라 명시하고
그림 같은 안개 속에
손톱을 물어 뜯다가 붉은 피가 안개를 괴롭혔다
안개는 난초가 되고 붉은 피는 하루를 점령했다
난초에 꽃이 피고
내 상상의 꽃도 피었는데
지금부터
제대로 실성하기 시작하면서
안경에
묻은 이끼 사이로
물 같은 눈물만이 흐른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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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