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파천황의 강세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7. 3. 16:15

파천황의 강세


                 詩 최 마루


간간이 

한갓지게 아름다운 여느 때면

한민족의 장대한 핏빛 감성들은

세기마다 고상한 비조가 되어

이 고결한 대지의 세상 밖으로

유일한 비곡을 부르게 합니다


그럴 때면

충무공의 영혼이 머무신 무인도에

하늘소리 채색된 곱상한 행려자는

이채로운 세속의 미문을 흠모하며

현해탄너머 해송의 넋을 그려놓은

고결한 명승 담징의 후예처럼

마침내

임란이후 그 유감의 땅을 찾았으니

위대한 조국의 찬란한 뱃길들은

참혹한 역사의 의미를 거슬러서

몹시도 흥분된 의미의 해일처럼

기어이 당당하게

활짝 열어만 젖히워 가버립니다



* 강세(強勢) : 강한 세력이나 기세를 말함

* 비곡(悲曲) : 슬프고 애잔한 곡조를 뜻함

* 비조(飛鳥) : 날아다니는 새를 가리킴

* 이순신(李舜臣) : 조선 선조 때의 명장(1545~1598)

                   자는 여해(汝諧) 시호는 충무(忠武) 32세에 무과에

                   급제한 후에 전라좌도 수군절도사가 되어 거북선을

                   제작하는 등 풍전등화의 기로에서 위기의 나라를 구한

                   위대한 대장군

* 미문(美聞) : 좋은 일과 관련된 소문을 뜻함

* 파천황(破天荒) : 이전에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처음으로 해냄을

             이르는 말로 북몽쇄언(北夢瑣言)에 나오는 의미로서

             중국 당나라의 형주 지방에서 과거의 합격자가 없어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혼돈한 상태라는 뜻으로 천황(天荒)이라고

             불리었는데

             유세(劉蛻)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합격하여 천황을 깼다는데서

             유래함을 일컬음

* 명승(名僧) : 학식이나 덕행이 높은 이름난 승려를 말함

* 담징(曇徵) : 고구려의 승려이자 화가(579~631)

               영양왕 21년(610) 백제를 거쳐 일본에 건너가 불법을

               강론하고 유교와 채색 종이 및 먹의 제조법 등을

               전해주고 나라(奈良)의 호류사(法隆寺) 금당(金堂)에

               벽화 (사불정토도(四佛淨土圖))를 그렸다함


* 작품의도 - 지략과 생동감이 넘치는 한국인의 저력은 세계 어디에서나

특히 현해탄을 너머 영원토록 한민족의 고유한 얼이 되어가는 기원문입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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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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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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