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정모의 환희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7. 3. 17:09

정모의 환희


                 詩 최 마루


경이로운 날의 오롯한 하례에

연민의 색채는 붉도록 울렁이고

서로가 뜨겁게 사랑하기 전처럼

달빛에 그을린 호수가 새침해지다


늘 허공만을 지향하는 창공에까지

죽음 앞서 초대받지 못한 객이 되어

무한대로 돌아가야 하는 정든 고향을

온 나절 세심하게 그리워할 뿐이어라!


그리하여 언제나 고혹하게

내 떠나온 곳을 명민하게 찾아서

한참동안 후미진 이승을 헤매이다가

별처럼 달처럼 고상한 그 무엇처럼

이토록 검붉은 자정에만

습관처럼 반짝이는 눈빛이 되어가다



* 하례(賀禮) : 축하하여 예를 차림을 말함

* 정모(睛眸) : 눈동자 - 눈알의 한가운데에 있는 빛이 들어가는 부분을 말함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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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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