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숨바라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10. 3. 03:31

숨바라기


                       詩 최마루


호젓한 마음들이 머물러 자라는

낙화만 같은 이채로운 시간

 

아!

그 회화의 애잔한 세월 속으로

둔중한 바람이 고상하게 울어지치다


그리하여 새장안의 휘파람들조차

늠름한 호랑이의 낭랑한 저음인양

저승을 향하여 땅속을 스미어가다


그새

계절은 이미 난데없이 허물을 벗고

새로운 상념들로 고뇌를 지워갈 때

슬며시 되돌아오는 추억들을 품고는

솟대처럼 떠오르는 해와 달에게

일상의 형체로 가뭇이 실신해버리다



* 가뭇 : 보이던 것이 전혀 보이지 않거나 알던 것을 아주 잊어버려서

           찾을 길이 감감하게 란 뜻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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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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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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