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궁전
詩 최마루
성스러운 꿈 하나를 늘 곁에 두고
속된 밤들을 켜켜이 헤아려보노니
달빛 닮은 하나에 별빛 같은 하나
그 이상의 척도에도 정갈함의 하나
나도 하나 그대도 하나 기적도 하나
세상의 모든 것마저 오로지 하나
늘 가슴깊이에 사모하는 이도 하나
희원도 약속도 은혜함도 존귀함도
상념이나 추억이나 상흔조차 하나
관념 속에 원인과 결과 주객관마저
표적도 영역도 생명도 통한도 믿음도
기본의 가치를 청결한 하나로 숭상하여
고매함도 정체성도 습관도 속내조차
이채의 세사에서 무감각의 이들까지
동일함의 연속은 이승에선 오로지 하나
세월은 화살처럼 하나의 길을 쫓아가고
하나의 기나긴 밤에 하나의 여정으로
하나의 새벽마저 한결같이 맞이할 때
하나의 신역사는 두툼하게 채워지고
오늘 하루도 멋진 하나로만 지워갈 뿐
역시 고결한 의미도 무료한 아쉬움도
언제나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세상에서
역동적인 하나에서 줄기차게 남아가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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