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파형의 명상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9. 20. 21:09

파형의 명상기


                              詩 최마루


은빛 물속에 금빛 물방울이 떨어질 때

버팀목이 되었던 고뇌의 뿌리를 뽑아내고

녹옥빛에 그을린 그윽한 마법의 양탄자를

세상의 끝자락까지 아늑하게 띄워본즉

 

아아!

고혹한 지성을 성대히 재촉함에

간간이 비범했던 그날을 진정 뵈오러

외로된 고독들과 살뜰하게 혼인한 그때


참으로 

남다른 민중의 뼈를 거대하게 심었노라!


오! 

마침 웅장하게 청명하게 달리 들리우는가!

먼 세기 그대의 앙칼진 혹한의 소리를!



* 파형(波形) : 물결의 모양을 말함

* 녹옥(綠玉) : 녹색의 구슬을 뜻함 - 에메랄드빛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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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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