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격앙된 낭만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11. 13. 19:51

격앙된 낭만

 

                                詩 최마루

 

 

부디

만상의 위로 군림하려는 자 있거든

만사 똥통에 만고에 추악한 토악질이라!

 

 

보는 눈 듣는 귀 호흡의 코와 열띤 육감들

금세기 최상의 공중파에 수신 잡음 쇄도

 

 

그리하여

혼란은 만상에 가장 화려한 죄로 부상했으니

몇 천 년을 굳어온 마아블링같은 세상사에

간간이 수채화 같은 인고의 미소 안으로

세기의 틈새마다 공구어진 무지갯빛 꿈들은

투명한 안개 속에 휩싸인 석불이었음인즉

 

 

아뿔싸!

드디어 홧병이 꿈틀거리는 날들을 겨냥하여

구석기부터 은은한 소음으로 예상되었으니

이제

이상을 추구하는 환상일랑 훗날엔 어이할꼬!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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