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서린 심기
詩 최마루
난데없이 번듯한 이웃 옥상에
고기를 구워먹든 빨래를 줄줄이 늘던
늘 빛바랜 묵언처럼
제 자리를 고이 지키려드는 순리야말로
이미
젠장 꼬여버린 뉘의 심경만 같아라!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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