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열
詩 최마루
희미한 안개속을 몽롱하니 헤매다가
아득한 연단 위를 살포시 향하는
저 광야의 울부짖음에 한때 괴로워했다
간간이 우리네 가여운 인생사들이여!
죽음으로 인연이 끊어지는 게 아니었어!
또한
반값이나 헐값이나 그 무엇의 값이나
굳이
매끼를 챙겨 먹여서 지탱해야할 육신까지
악착같이 살아야할 까닭이 늘 궁금하온즉
세 때를 맛난 걸로 골라서 먹고픈
꽤나 이기적인 본능은
유독 사람들만의 희귀한 취향일까!
어쩌면 다채로운 탐욕의 고약한 습관일까!
아니오면 대체 무슨 사연이올까!
고만고만 다분한 시간들이
뜻밖에 수열처럼 펼쳐만 지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 등 절대금지>
*시인 최마루의 분홍빛 문학정원에서 언제나
이채로운 나날들을 귀히 맞아 여러분께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늘 인터넷사이트에 최마루 시인의 단아한 음률들과 함께 어울리시어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 최마루 시인과 함께 하는 소통의 마당 - choe3328100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