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
詩 최마루
늘 신비로운 색채
늘 눈물 괴인 언덕
간간이 죽은 자의 선율
늘 성공을 외치던 비명
늘 삶의 망각에 긴장된 조율
언제나 하늘 꿈 진실바라기
늘 소망을 주문하는 앳띤 기도
늘 사모하는 이의 진한 그리움
항상
속정으로 울려가는 고상한 메아리!
이처럼 된고립의 세상으로
거침없이 기이하게만 어울려버린
여느 젊은 날의 한때처럼
어떠한 희생조차 감수하고도
기필코 지켜야만 했던 사랑들!
그리하여 영원한 엇갈림에
정의로운 턱뼈는 물컹하니 부러지고
변덕스러운 미오의 세계에서
야멸찬 지옥의 차가운 미소조차
곧 징벌의 대상이어야 했음을
우리는 끝끝내 알아야한다
그대와 나의 검은 그림자조차
언젠가부터
생애에 집요해진 인연의 경계에서
기이하게 얽힌 부분집합이었음을!
* 미오(迷悟) : 미혹과 깨달음을 일컬음
* 난계(亂階) : 소란이나 화란(禍亂)을 일으키는 실마리를 가리킴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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