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수
詩 최마루
벌어진 앞니사이로
곱디고운 별빛하나가
고춧가루마냥 매달려있다
급기야 용암같은 언어들이
청정한 입속으로 빠져들다
하온데
생의 결례에 얽혀버린 채로
바람마저 쉬이 넘나든 후
온 역사에도 어울리지 않을
독특한 입 내음마저
그 기이한 틈새로
그저 까닭없이 드나들다
* 결례(缺禮) : 예의범절에서 벗어나는 짓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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