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음미의 되새김

시인 文明 최마루 2017. 3. 5. 22:08

음미의 되새김

 

 

                                          詩 최마루

 

 

온 세상으로 황홀경이 춤추는 한적한 오후입니다

슬며시

사계가 공존하는 대지에는 존재감이 맴돌아갑니다

문득 경이로운 시간을 품어버린 어엿해진 뉘야말로

이토록이나 아늑한 이채로운 품으로 달려왔으니

이로움과 사랑과 영광과 환희를 성스러이 잉태하여

뿌듯한 오늘을 기꺼이 사모하게 하였나봅니다

 

 

늘 까닭의 바람은 이미 계절의 인연으로 오갔으니

새와 꽃들은 찬연한 이승의 경계를 구분 짓게 하고

미래를 향하여 행복한 서막을 공존하게 하였으나

맑은 날의 미소 뒤엔 어두운 표정들이 침몰되었기에

어느덧 세월의 희비극은 추억을 아릿하게만 합니다

 

 

간혹 아이들의 웃음소리 휘황찬 파도의 웅대한 동작

인간사의 내재적 파동 장엄한 자연의 거대한 외침까지

하여 불과 반세기전

그토록 독립을 갈구하던 용자의 피맺힌 신음들을

급혈자로서 아직까지 도무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하늘과 땅 사이에서 위대하게 외쳐봅니다

세상의 영험한 각마다 존엄의 가치와 역사의 색채는

도대체 누구의 진솔한 책무이며

대체 그 뉘의 오롯한 운명이었습니까!

 

 

구름처럼 빗방울처럼 다채로운 비답이래도

언제나

슬그머니 그렇게만 나리었으면 지극히 좋겠습니다

  

 

* 급혈자(給血者) : 수혈하기 위해서 남에게 피를 주는 사람을 말함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 등 절대금지>

*시인 최마루분홍빛 문학정원에서 언제나

이채로운 나날들을 귀히 맞아 여러분께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인터넷사이트에 최마루 시인의 단아한 음률들과 함께 어울리시어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 최마루 시인과 함께 하는 소통의 마당 - choe332810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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