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은자의 곡조

시인 文明 최마루 2017. 3. 6. 02:18

은자의 곡조

 

                     詩 최마루

 

몹시 을씨년스러웠던 어느 날

 

!

출렁거리는 뱃살을 움켜쥐고

연탄재가 쌓인 낙후된 골목길을

난생 처음 상념으로 거닐어보다

 

하온데

우연히도 달팽이 뿔에 채이어

어느 망측한 저자의 펜 끝에서

어이없게도

불의의 사고에 경우없이 얽힌 채

그만

제 무덤조차 대지에 뉘여 버렸다

 

 

* 은자(隱疵) : 감추어진 허물이나 흠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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