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회환의 꽃

시인 文明 최마루 2017. 3. 7. 21:33

회환의 꽃

 

                               詩 최마루

 

내 슬피 울 때 그대는 우지 말아주오!

함께 울면 하늘도 가만있지는 않은 터

 

흔들리던 머릿속의 다양한 경련과 구토는

세사의 구도와는 달리 상상을 초월함이니

애가 타게 측은하고도 가련한 번뇌여!

 

뉘에게나 모자라게만 애정의 비가 나리듯

두 번 다시 오오! 제발 두 번 다시는

거듭 회환에 지쳐버린 애련한 이에게는

간혹이래도 무념의 버릇처럼

씁쓸하게만 다가서지는 말아나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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