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귀환

시인 文明 최마루 2017. 3. 7. 22:36

귀환

 

                         詩 최마루

 

간간이 나의 성스러운 이름 앞에

구원의 밧줄이 악한 길을 멀리하고

항상 참된 길을 귀하게 구할진대

매사 너그러운 풀 맛이 꿀맛인지라

미뢰조차 혼신으로 기절해버리다

 

그새 고향같은 구수한 갯벌에는

빨판을 미세하게 드리운 민대가리조차

성난 초고추장과 잘도 어울려서

샛파란 바다를 운명으로 맞이해가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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