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하얀 불꽃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5. 23. 15:36

하얀 불꽃


                   詩최마루


머리 사이 달집을 짓고 불을 지핀다

해와 달처럼 거룩하지 않아서

신세대패션으로 굵은 상상을 우아하게 감금한 채

뜨겁지 않은 불빛으로 두상에 파란불을 세차게 또 지핀다

정작 열불이 난 자리는 두 개의 눈동자에 갇힌 동공

물로도 꺼지지 않을 이 마음의 속된 불

그리고 미어지는 하얀 불꽃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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