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
詩최마루
궂은 날 장모님이 오셨다
부추전을 맵게 구워
고생시키는 딸이 미워서인지
간장을 듬뿍 바르셨다
정적도 멈추어버린 시각
모두가 땀인지 눈물인지 강물처럼 흘렀다
이 무능한 사람의 눈에
장모님의 애틋한 사랑을 보았다
그 순간
내가 빨고 있던 나무젓가락이
엿처럼 부끄럽게 녹아내렸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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