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기억상실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6. 23. 23:22

기억상실


          詩최마루


미로 같은 도시

인형같은 사람들 틈새로

걸인하나는 하얀 도시를 점령했다

예상치 못한 출현에

똑똑한 사람들은 그를 퇴치하는 법을 연구했다

최소한 그들에겐

시퍼런 물을 마시고 갈짓자로 걷는 이방인이였다

그는 늘 혼자였다

그가 사람들에게 오도독 씹히는 기분을 즐길 때

뽕간 얘기는 아니지만

오호! 이런 기분도 괜찮다고 나에게 말해주었다

야인의 신분이란 게 늘 이러했으니까

아마 나도 모르는 사이

그의 화려한 삶의 실수들이

어눌한 이들에게는 대박구경일지도 모르지만

갑작스레 황홀한 꿈은 이어지고 

그새

어느 중늙은이는 나와 많이 닮았는데

진득한 세월만큼 철이 드니까

이제야 말이 통하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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