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이야
詩최마루
세상은 허공만큼 조용한데
누군가 나를 자꾸 건드려
깊은 수면에 빠진 알파파를
지독히 모난 가위로 놀리다가
울퉁불퉁한 꿈들로
나를 마구 흔들고 있어
밤새
시커먼 얼굴로 고독을 해부하면
그 안에 또 다른 사각의 불완전한 얼굴이
희멀겋게 보이지
온갖
각오로 바로 선
가장 투명한 시각을 세워보면
그새
아침은 놀랍게도
내 앞에
매일 하얗게 서 있어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목마른 그대 노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성의 글자여! (0) | 2010.09.11 |
---|---|
이승의 마지막 폭염 (0) | 2010.08.27 |
별꿈 (0) | 2010.07.29 |
별빛 그리운 (0) | 2010.07.12 |
달팽이 (0) | 2010.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