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詩최마루
세월따라 늙어가는 능금나무위로
핏줄같이 번개 치는 날
달팽이가 유령처럼 붙어 있다가
난생 처음 놀라 나자빠졌다
이내
속맛을 잃어버린 그의 집은
풍성한 허파가 되어
끈적한 집착의 점액을
장렬하게 토해내고 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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