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비빔밥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6. 23. 23:39

비빔밥


                詩최마루


무생채에 콩나물 몇 가락 넣고

내가 좋아하는 시금치나물까지

밥은 꼬들하니 제대로 식은 찬밥이 좋겠군

아! 소세지랑 파래김도 있었네

향이 잔잔한 참기름 한 방울에

깻잎 몇 장 팍팍 찢어서

시원스레 비벼 놓으면

시장기가 찬이란 말은 필요 없지

맛나고 신나게 먹은 후

시원한 우물 한잔이면 세상이 풍요로워

그리고

하모니카에 상쾌한 시어들을 걸어놓고

기분 따라 한 소절씩 비벼 부르면

유명하신 삿갓형님께서

고추장 한술 들고서

어슬렁 걸어 오실거야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목마른 그대 노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팽이   (0) 2010.06.29
심오한 자학   (0) 2010.06.27
국수집   (0) 2010.06.23
지성의 노래   (0) 2010.06.02
영혼이 흔들리는 날   (0) 201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