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하늘서점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7. 29. 10:38

하늘서점


           詩최마루


내 마음의 정원에는

수북한 교양들이

임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이야기가

아무리 잡지 같아도

이해와 용서가

침착하게 기다리고 있는

내 마음의 하얀서점

 

인접한 pc방 창문 너머

현란한 게임은

이성을 종일 군림하니

아늑한

서점과는 비교가 되고도

현실적으로

참 답답만합니다

 

시원하니 쾌적한

내 마음 가까운 하늘서점에는

아방궁같은 지혜로운 영양들이

진정으로 풍족한데

양심의 귀한 책들은

눈에 보이지 않게 서서히 늙더니

어느새

꽃비같은 먼지들로

슬피 낙하를 합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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