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심상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8. 7. 01:47

심상


            詩최마루


때로 이가는 소리가 상큼하다

시도 때도 없이 쟁쟁거리는 잔소리보다

서너 가지 소리가 한꺼번에 울리는 묘한 목소리가 그립다

반주가 더하여 합주가 되고

오케스트라처럼 생생한 자연으로

나는 오붓한 그림과 함께 추억처럼 어울려 산다

어떨 땐

맑은 영혼으로 나비가 되고 싶었는데

어찌 원치 않은 사람이 되었을까

슬피 떨리는 피리소리가 귓가에 머물더니

발등위로 떨어지는 바늘같은 액체는 또 무엇인가!


하염없이 비가 되리라

            눈이 되리라

            애써 폭우가 되리라


부르지도 않는 바람이 실없이 지나고

술에 취하여 흐느적거리는 엷은 마음이

한때 밉고도 가여워

느린 경음악에 아픔과 슬픔을 수놓아

원없이 실어 보내었더니


되돌아오는 건

애잔히도 물결치는

기나긴 여운의 파장뿐이어라!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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