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영원한 심판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8. 15. 23:44

영원한 심판 

     

                       詩최마루


한 평 남짓한 벽에 곰팡이가 이를 갈듯 피어있다

전생에서부터 비염으로 저주를 만들고 폐를 갉아버릴 심산이다

증오로 가득한 폐혈의 잔재와 싸워야하는 지겨운 운명

그 안에 검투사처럼 버틴 내가 근육이 터진 채로 서 있다

 

이제 주인공이 되고 보니

문명에 드리운 밝은 조명을 한 몸에 받고

몸무게보다 무거운 칼날을 이지적으로 휘두를 때

관중들의 야유소리는 이미 저만치에 있었다

 

마음의 문은 이미 폐쇄되어 하늘조차 멀리하고

천둥과 번개는 이중인격의 오만한 자를 찾아

예전이나 지금이나 거침없이 내려쳤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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