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시비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8. 15. 23:30

시비


                 詩최마루


입맛이 없을 때 우유를 한 모금이 생각난다 

매운 맛을 즐기고 싶을 때

고추장을 한 숟갈 풀어놓고

이걸 먹어 말어

 

시장이 반찬이라 쭉 들이킬 때

후회가 너무나 얄미워

혓바닥을 목구멍 안으로 밀어 넣어 버린다

 

한참을 

곤궁스러워 할 때

몽실한 딸기우유가 이죽거리며 말하기를

세상은 

이율배반적인 것도 있지만 배반은 그대가 먼저 했으니

하나 알려준다면

지나는 바람도 그냥 부는 게 아니라네

다 이유가 있고 사연 있는 것이니

어찌 간단한 그 조차 그대는 모르는가!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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