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지독한 사랑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1. 8. 01:15

지독한 사랑                 

 

                    詩최마루

 

이승에서는 도저히 인연이 아닌 여인이

어느 날 내 마음으로 들어와버렸습니다

그녀를 

한동안 가슴에 품고 마음껏 사랑을 했지요

그러나

불안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죄의 본질을 제대로 경험하기 시작한 셈이지요

 

후회가 동반될 즈음

양심의 가책은 해머가 되어

사랑에 지친 가슴을 사정없이 찍어 내리더군요

사랑이란 

이래저래 아픈 것 인줄 알고는 있었지만

그 지독한 고통은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녀를 죽도록 미워하기로 했지요

그러나 

차마 밉지도 않은 사랑을 불태울 때

그 애리고 애린 마음이 더욱 아파왔습니다

오히려 

그녀가 너무나 그리워서 죽을 것만 같습니다

차라리 

그녀 멀리 멀리 사라지고만 싶었지요

그녀를 

사랑하는 것만큼 그 아픈 사랑이

너무나 미울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억지로 그녀를 마음 밖으로 보내어 놓고 보니

 

아직도 

깊은 강물처럼 흐르는 눈물이

외로운 달빛을 애틋하게 감싸기만 합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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