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새벽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1. 30. 23:12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새벽


                     詩최마루


매일이 거의 같은 하루

그리고 모호한 일상의 원점

반복되는 멍청한 신호등

온종일 거리를 떠다니다가

어둠에 밀리어 쪽방으로 내쳐질 때

급기야 

침묵의 그림자가 불쑥 대가리를 디밀고

스스로가 살아있음에 대하여

심각한 고민을 울렁거리게 합니다


현실은 또 축축하지요

아니 비열한 덩어리인지도 모르겠군요

매년처럼 지나는 혹한의 날들처럼

오늘따라 

독한 폐수가 비위를 못되게 건드립니다

심사가 제대로 뒤틀리는군요

그저

앞이 캄캄한 잔인한 겨울이어도

냉방의 시름에 가스마저 떨어진지 오래이고

오로지 생라면과 물 한 모금

곰팡이 내음이 가득한 냉한의 공간들

그리고

자유를 갈망하다가 순직한 선생들께

촛불하나로 거룩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새벽

가는 시간 흐르는 세월 안으로

매번 이렇게 똑같은 하루


삶이란 걸 잠시 뒤적여보니

쉬우면서도 까다로운 수학문제 같습니다만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나중이라도

온 하루를 절대적으로 고민하는 자는

운명처럼 계속해서 태어날 것입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목마른 그대 노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들의 낭만  (0) 2011.01.30
태풍의 장단  (0) 2011.01.30
영웅  (0) 2011.01.30
내안에 나   (0) 2011.01.30
나를 나에게   (0) 2011.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