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재화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1. 31. 00:06

재화


         詩최마루


필요악이지요


악조건에서는 더욱 고귀하며

쓰임이 훌륭할 때마다

그 숭고한 빛은 태양보다 품격이 높습니다


물질의 가치를 논할 때

표준치의 역할은 다분하지만

이 녀석이 예쁘면서도 너무나 미울 때가 많습니다

생전에 가급적이면

이런 지긋지긋한 놈과는 인연이 닿고 싶지는 않네요

몸치로 보자면

온 몸에 병균을 두르고 세상 여행은 잘도 돌아다닙니다

이놈의 비열한 특성은

없는 이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뭉개버리는 것이지요

이놈 때문에

자괴감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이 녀석이 빠진 머리털도 심어줍니다

헐거운 이빨도 고정시켜줍니다

세상에 어렵사리 이루어야 할 일부분에는

이놈의 그림자가 다소 필요는 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 녀석을 어쩔 수 없이 싫어도 좋아하는 척 하지만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상한 일이네요

이딴 녀석이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왜 공존해야하나요

탐심을 자라게 하는 불같은 놈이니

개성있는 욕들 해보세요


더러운 놈

미친놈이라 손가락질해도

결국 사람들은

이 녀석 근처에서 죽어라 아첨만하더군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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