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추억으로 잉태한 사랑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2. 13. 17:13

추억으로 잉태한 사랑

                            詩최마루


당신이 이럴 줄은 몰랐어요

예전에

우리 얼마나 서로 사랑했었던가요

계절이 수십 차례 바뀌어도

우아했던 내 모양 그새 잊었나요

당신 마음이

얼음처럼 그토록 차가운 줄 내 진정 몰랐네요


아니 뜨거운 사랑에도

쉽게 녹아내리는 당신인줄 내 미쳐 몰랐던 거겠지요

상심으로 다가온 충격으로

나는 영원히 당신을 미워할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내가 당신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죄이지요


이제 내게로 오세요

당신이 그렇게도 원하던 태양을 드리리다

당신이 그렇게 고대하던 사랑을 잉태하리다


그리고 용서하세요

사랑의 올가미를 뒤집어 쓴 채로

막연한 사랑을 탐닉한 나의 오해라고 자책합니다

오늘도 

별없는 밤에 나 홀로 울고 있네요

달빛이 나를 을씨년스레 바라봅니다

그예

애릿한 사랑은

이미 홀가분한 바람과 사라져버렸지만

내 마음은

언제나 당신의 추억안에 초연히 살아있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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